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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토리
대학 등록금이 올해에도 올랐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대학교 평균 교육비는 2015/16년도 6201달러에서 2016/17년도 6373달러로 2.8% 인상됐습니다. 이 같은 인상폭은 전년 대비 0.4%P 줄어든 것입니다. 같은 기간 BC주 소재 대학의 평균 학비 5397달러에서 5534달러로 2.5% 상승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교육비 부담이 가장 낮은 곳은 뉴펀들랜드주(2759달러)와 퀘벡주(2851달러)입니다. 이와는 달리 온타리오주(8114달러)와 노바스코샤주(7218달러)는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등록금은 전공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육학과(4580달러)나 시각 디자인학과(5640달러)의 학비 부담은 비교적 낮게 조사된 반면, 의학 및 법학 계통의 등록금은 여전히 비쌌..
최근 몇몇 언론에서 캐나다가 향후 3년에 걸쳐 10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민 문호가 대폭 넓어졌다는 기사였는데, 실은 이게 '뉴스'는 아닙니다. 캐나다가 한해에 적게는 25만명 많게는 3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이민자 없이 나라가 굴러갈 수 없다는 건 캐나다 당국이 가장 잘 알 겁니다. 2016년 기준 캐나다의 총인구가 3628만642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간 기준 1.2%, 즉 43만7815명 늘어난 것입ㄴ다. 인구 증가의 주된 이유는 이민자 유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 기간 이민자는 2009/10년 이후 가장 많은 32만932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2015년 11..
BC주 최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동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저 임금 인상이 소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 등 경제 전반적인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FIB는 또한 최저 임금 인상은 과거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CFIB의 설문조사에서 BC주 소기업인 가운데 34%는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9%는 인건비 인상을 사업 확장의 걸림돌로 지목했고, 33%는 최저 임금 상승 결과 물건값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임금 조정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기업 중 16%는 인원 감축에 나섰고, 18%는 총..
캐나다 직장인 중 27%가 근무 중 피곤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잠이 부족해서일 뿐 아니라 수면의 질 자체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입니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면 문제가 근로 환경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리-라우 맥도널드(MacDonald) 컨퍼런스보드 연구원은 “피곤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는 다양하다”며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 연구소의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42%는 피곤한 상태에서는 생산성이나 업무 수행 능력이 다소 혹은 매우 떨어진다고 답했습니다. 적절한 양의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직장내 상호작용에도 어려움이..
비디오 게임의 열성 팬인 자녀들에게 이젠 일방적인 '잔소리'는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의 운동 능력 뿐 아니라 학업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 내에서 게임을 즐겨야 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입니다. 투데이스페어런트매거진(Today's Parent Magazine)의 보도에서 스페인의 한 연구진은 “7세에서 11세 아동 2400명 이상을 관찰한 결과 비디오 게임의 유익한 면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비디오 게임과 관련해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비디오 게임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한 게임 시간으로는 하루 한 시간, 일주일에 최대 9시간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이 기준을 넘길 경우 득 보다..
시사 주간지 맥클레인스(Maclean's)가 선정한 2017년 캐나다내 대학 순위에서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동 잡지는 의과 대학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과 해당 과정이 없는 학교, 학부 중심의 대학 등 총 세 분야에 대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우선 의과 대학이 있는 대학 부문에서는 앞서 언급대로 맥길대가 1위를 유지했고, 2위부터 6위까지도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토론토대학과 UBC가 이름을 올렸으며, 다음은 퀸즈대, 앨버타대, 맥매스터대학순이었습니다. 이 밖에 댈하우지대, 오타와대, 캘거리대학이 10대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의대 과정이 없는 종합대학 순위에서는 BC주의 SFU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워..
여성의 창업 리스크 관리 능력이 남성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몬트리올은행(BMO)이 캐나다내 소기업 운영자 및 관리자 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에게 있어 창업의 최대 걸림돌은 바로 ‘일과 삶의 균형 찾기’입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각각 87%와 83%가 동의한 부분입니다. 창업 자금 마련과 관련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비교적 크게 엇갈립니다. 남성은 81%가 돈 문제를 창업의 걸림돌로 인정한 반면, 여성은 53%만이 이에 동의했습니다. 이 밖에 창업 시 남녀 설문 대상 각자가 직면해야 할 문제들로는 ▲창업과 관련 조언 받기(남성 68%, 여성 49%) ▲이익이 날 때까지 충분한 자금 확보(남성 83%, 여성 67%)▲사업상 결정 내리기(남성 ..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속 등 안전 운전에 대한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는 시야 거리 확보가 더욱 어려운 요즘입니다. 이와 관련해 ICBC(BC차량보험공사)는 “11월에는 운전 환경이 열악해 진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속도를 평소보다 줄이고 앞 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ICBC는 교차로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입장입니다. 차량간 충돌 사고 뿐 아니라 보행자 관련 사고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ICBC는 메트로밴쿠버 지역 운전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어두운 시간대에 빗길을 운전할 경우에는 도로 상황에 더욱 집중할 것 ▲밤시간대 뿐 아니라 낮에도 후미등을 포함 헤드라이트를 사용할 것 ▲안개 발생..
BC주 중고 물품 거래 시장이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민 가운데 83%가 중고 상품 구매자이며, 해당 시장 규모는 연 10억5000만달러라고 추산됩니다. 밴시티는 “중고 물품 매매 뿐 아니라 기부까지 포함하면 BC주민 중 97%가 중고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물품을 사는 이유에 대해 BC주민 65%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38%) ▲좋은 품질의 제품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27%) 등이 있습니다. 중고 물품을 파는 이유의 상당 부분은 생활비 마련과 관련돼 있어 보입니다. 중고 물품 판매자의 45%는 “각종 공과금, 월..
캐나다 아동의 25%가 불면증 등에 노출돼 것으로 UBC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 웬디 홀(Hall) UBC 간호학과 교수는 “산업화된 국가의 아동 열 명 중 세 명, 캐나다에서는 25%가 수면 습관 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적은 양의 수면 부족도 행동이나 학습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면 결핍은 부모의 삶의 질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홀 교수의 주장입니다. 그는 “어린 자녀가 잠을 자지 않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부모는 자주 피곤하거나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동의 수면 문제와 관련해 병원 진료를 받는 일은 이곳 북미주에서도 그리 흔한 모습은 아닙니다.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