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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토리
오랫만에 산방산 탄산온천에 다녀왔습니다. 탄산욕을 즐길 수 있다는 다소 이색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이 온천은 첫선을 보인 당시부터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 이미 오래 전에 제주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했죠. 저는 탄산온천이 문을 열었을 당시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탄산욕이 몸에 좋다는 얘기에 제주 곳곳의 사람들이 모슬포에서 중문 방향에 서 있는 이 온천을 찾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탄산수가 눈을 맑게 해준다며 눈을 뜬 채로 욕탕에 잠수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 이 맹신 탓에 제주도내 안과 대기 시간이 부쩍 길어졌다는 전설이 있기도 했습니다. 당시 탄산온천은 꽤 신기한 방식으로 운영됐더랬습니다. 음양의 조화를 앞세워, 일주일마다 남탕과 여탕을 바꾸어 사용했으니까요. 이 탓에 무심코..
여행&맛집/제주
2017. 11. 17.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