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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토리
가계 소득 10만달러 이상인 캐나다인 가운데 46%는 개인 재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행 파일 마련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것인데요.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인 CIBC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재무 계획이 없는 사람들 중 42%는 “금융 문제와 관련해 매우 좋은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그것을 문서화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26%는 수입이나 지출 등이 워낙 단순해서 재무 계획까지 작성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재무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64%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축을 어떻게 관리할 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개인 재무 계획을 세워 두는 주된 목적에 대해 53%는 ‘은퇴 저축 마련’을 ..
캐나다내 인구 중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36년 국내 인구 두 명 가운데 약 한 명은 이민자이거나 이민자의 자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 가운데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36년이 되면 적게는 24.5%, 많게는 3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11년 기준 해당 수치는 20.7%입니다. 캐나다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이미 이민자라는 것입니다. 자녀들 가운데 부모 모두 이민자이거나 둘 중 한 명이 해외 태생인 비율은 2011년 17.5%에서 2036년 19.7%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를 볼 때 전체 인구 중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비중은 같은 기간 38.2%에서 최대 49.7%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
태아 혹은 갓 태어난 신생아가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 훗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UBC 연구진이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비타민A 결핍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과정을 거친 실험용 쥐들을 활용해 비타민A 부족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습니다. 이 결과 비타민A와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이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의 웨이홍 송(Song) UBC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비타민A가 조금이라도 부족할 경우 두뇌 발전에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다가 아닌데요. 장기적으로 볼 때 비타민A 결핍은 치매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타민A 부족이 베타아밀로이드가 만들어지는 원인이라는 점도 찾아냈습..
RRSP, 사설 연금 투자 상품이죠. 세금이연,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캐나다인의 관심이 많은 대표적 금융 상품인데요. 하지만 연금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은퇴 전에도 RRSP 투자액에 손을 대는 경우가 적지 않답니다. 캐나다 주요 시중 은행 중 하나인 몬트리올은행(BMO)에 따르면, 71세 전에 자신의 RRSP에서 돈을 꺼내 쓴 투자자 비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38%로 4%P 증가했습ㄴ다. 그렇다면 RRSP에 손을 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30%는 ‘주택 구입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생활비 조달을 위해서’라는 답변 역시 2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이 밖에 각각 18%는 ‘빚을 갚기 위해서’와 ‘급전이 필요해서’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캐나다의 인구가 매년 평균 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요20개국(G20) 중 여덟 번째로 높은 상승 속도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5월 10일 기준 국내 인구는 3515만17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처음으로 인구 조사가 시행된 지난 1871년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캐나다 인구가 2000만명 고지를 밟은 것은 연방 창설 100주년을 1년 앞둔 지난 1967년의 일입니다. 통계청은 1871년 당시 캐나다 인구의 거의 대부분이 온타리오주, 퀘벡주, 뉴브런스윅주, 노바스코샤주, 이렇게 4개주에 몰려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에는 거주지의 다변화가 이루어진 모습이다. 2016년 현재 국내 인구의 3분의 1이 BC주를 ..
자녀에게 매를 드는 것, 캐나다에서도 가능한 일일까요? 공영방송 CBC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체벌은 캐나다에서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허용됩니다. 물론 신체적인 해를 가할 목적으로 체벌이 이용될 수 없습니다. 자녀의 나이가 2세 미만이거나 12세 이상일 때도 체벌은 금지됩니다. 하지만 체벌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해도, 이것으로 인한 효과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게 심리학자 바네사 라폰테(Lapointe)씨의 의견입니다. 그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신체적 혹은 감정상의 체벌도 아이의 뇌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라폰테씨는 “모든 종류의 신체적 처벌이 폐기되야 한다”며 “특히 아이의 엉덩이 등을 손이나 슬리퍼 등으로 찰싹 때리는 행위는 아이에게 충격적인 경..
2014년 퀘벡주를 제외한 전국의 신규 암 진단 건수가 1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01건입니다. 2014년 기준 캐나다인의 5대 암 가운데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3.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폐암(12.6%), 대장암(11.9%), 전립선암(11%), 방광암(4.9%)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전체 암 중 5대 암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해 신규 암환자의 87.8%, 즉 열 명 가운데 약 아홉 명은 50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25세에서 49세는 11%, 25세 미만은 1.2%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성별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2014년 새 암환자의 6만9500명은 남성으로, 인구 10만명..
캐나다 의료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이 대체로 친절해서죠. 하지만 지나치게 긴 의료 대기 시간은 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남편의 고관절 수술을 기다리다 지친 한 여성이 BC 입법부에 관련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직접 호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오소유스에 거주 중인 리 홈(Hom)씨의 ‘수난사’는 지나치게 길어 보인다. 통증과 관련된 진단을 받기까지 홈씨는 근 2년을 기다렸습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오른 후에도 추가로 500일이 지났다는 전언입니다. 홈씨의 아내인 게이씨는 지난 20일 BC주의사당을 찾은 자리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통증을 참으며 기다..
임시 외국인 근로자 신분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뒤 이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선(先)정착, 후(後)이민’ 경향이 예전에 비해 뚜렷해졌다는 것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21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임시 근로자 중 영주권을 취득하는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시기별로 해당 변화를 살펴보면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국내 외국인 근로자는 약 29만6000명으로, 이 가운데 9%인 2만6000명이 근로허가증 최초 취득 후 5년 안에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외국인 근로자는 약 53만명으로 불어났고 이 중 11만2000명, 21%가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영주권 취득자는 총 1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
지난해 12월 BC주내 식당 및 주점 매출이 8억9천86만400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6%,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6% 늘어난 것입니다. 같은 달 전국의 해당 업계 매출은 55억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오히려 0.2% 감소했습니다. 연간 기준 매출 상승률은 BC주 수치를 훨씬 밑도는 4.2%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식당과 주점의 업태별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6개월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던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의 실적은 12월 들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문 매출은 월간 기준 1.1% 줄어든 24억3558만9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동월 풀 서비스 제공 식당의 매출은 전월 대비 1%, 연간 기준으로는 4.4% 늘어난 24억99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