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캐나다인들이 생각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메인스트리트리서치가 전국 15개 주요 도시 치안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매니토바주 주도인 위니펙입니다. 메인스트리트리서치는 이번 설문과 관련해 “토론토(온토리오주 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각 주(州)의 주도가 같은 지역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해 치안이 더욱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서 발견된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BC주의 경우 주도인 빅토리아의 치안이 밴쿠버보다 더 좋다고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정확히 말하면 캐나다인의 입장에서 가장 안전해 보이는 수도인 오타와로 나타났습니다. 오타와에 대해 이번 설문 대상의 74%가 안전하다고 평..
밴쿠버 뿐 아니라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도 내 집 마련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주요 시중 은행 중 하나인 로열은행(RBC)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주택 시장 접근성은 계속해서 나빠졌습니다. 집값은 꾸준히 오른 반면, 집을 살 수 있는 능력, 즉 임금 등의 증가세는 그리 뚜렷하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RBC는 “2017년 3분기 전국 주택 보유비용 지수가 48.7%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보유비용지수는 지역 평균 가계 세전 소득에서 주택 보유비용, 예를 들어 모기지 상환금이나 재산세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나타냅니다. 따라서 비율이 높을수록 집을 유지하는 것, 더 나아가 집을 구매하는 게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밴쿠버 지역 주택보유비용지수는 87..
BC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어디일까요?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이 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포인트그레이로드에 위치한 룰루레몬 창업자의 집이 5년 연속 가장 비싼 집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 주택의 평가액은 788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0만달러가 올랐습니다. 집주인은 앉은 자리에서 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셈인데요. 이보다 1년 전에는 한해 동안 무려 1200만달러가 올랐다고 BC감정평가원은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집은 밸몬트애비뉴(4701 Belmont Ave.)에 위치헤 있는데요, 가치는 7180만달러로 평가됐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평가액은 5440만달러로, 이 집은 BC주에서 개인이 소유한 섬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비싼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칭송받는 밴쿠버. 이 같은 명성 때문인지 매년 수만 명의 이민자가 새 삶의 터전으로 밴쿠버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관광객도 많지요. 서늘한 우기가 끝나고 햇살의 따스함이 느껴지면 거리는 전세계에서 온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이들에게 밴쿠버 관광청이 ‘밴쿠버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25가지 것들’을 제안했습니다. 지금부터 밴생닷넷이 소개하겠습니다. 즐거운 밴쿠버 생활, 따뜻한 네트워크 밴생닷넷 vansang.net 1.그랜빌아일랜드 가기 그랜빌아일랜드는 한인들 사이에서 밴쿠버의 인사동 쯤으로 통합니다. 한때는 산업 지구였지만 지금은 꽤 이름난 레스토랑부터 공예품 전시장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풍만합니다. 양조장에서 신선한 맥주 한 잔 즐기는 것도 이곳..
아름다움은 계량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순위를 매기는 게 무의미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부 캐나다 최고의 여행지를 꼽자면, ‘이곳’을 해당 리스트 맨 윗줄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곳은 ‘조물주가 빚은 걸작’이라고 칭송받는 로키다. “투어 상품 VS 자동차 여행, 선택은?” 남다른 유명세 때문인지 새 이민자나 유학생, 혹은 캐나다 여행자의 상당수는 마치 통과의례처럼 로키로 향하곤 한다. 어떤이는 여행사 단체 관광 상품을 통해 로키와 만나고, 또 다른 어떤이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통해 로키와 영접한다. 여행사 상품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로키 자체의 웅장함 덕분인지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굳이 비교하자면 단체 관광은 극장의 안락한 의자에 앉아 흥미진진한 영화 ..
대마(캐너비스) 사용 연령이 비교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자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 국내 15세 이상 중 약 490만명이 의료용 혹은 비의료용 목적으로 대마를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해 대마 소비량은 697.5톤, 그램당 가격은 7달러 14센트에서 8달러84센트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른 캐나다 대마 시장은 연간 최소 50억달러, 많게는 62억달러로 추산됩니다. 통계청은 지난 1960년부터 2015년까지 대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1960년대와 70년대는 젊은 세대가 대마 소비를 주도했으나, 이후에는 차츰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5년 전체 대마 소비자 중 15세에서 17세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6..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택 약 76만 채 중 4.8%가 비거주자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9일자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토론토 지역 비거주자 주택 소유 비율은 3.4%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비거주자를 캐나다에 주로 살고 있지 않는 외국인과 시민권자로 규정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 투자가 밴쿠버와 토론토, 양대 도시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해당 영향보다는 공급 부족이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주택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는 단독주택 시장만 놓고 보면, 비거주자, 즉 외국인의 지분은 전체 평균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외국인의 단독주택 소유 비율은 밴쿠버 3.2%..
BC주 최고의 명문 학교(secondary school)는 어디일까요? 캐나다의 교육 시스템이나 학생 개개인의 만족도 등을 고려하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일면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 이민자, 혹은 예비 유학생들에겐 ‘학교 순위’가 정착지를 고르는 기준이 될 지도 모르지요. 민간 싱크탱크인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는 학생들의 프로빈셜 테스트(BC주내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주 전체 시험) 성적 등을 토대로 매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일부에서는 소위 ‘학교 줄세우기’와 관련된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연구소 측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학교 평가가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