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캐나다 (206)
캐나다 스토리
2014년 퀘벡주를 제외한 전국의 신규 암 진단 건수가 1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01건입니다. 2014년 기준 캐나다인의 5대 암 가운데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3.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폐암(12.6%), 대장암(11.9%), 전립선암(11%), 방광암(4.9%)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전체 암 중 5대 암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해 신규 암환자의 87.8%, 즉 열 명 가운데 약 아홉 명은 50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25세에서 49세는 11%, 25세 미만은 1.2%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성별 통계를 살펴보면, 우선 2014년 새 암환자의 6만9500명은 남성으로, 인구 10만명..
캐나다 의료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이 대체로 친절해서죠. 하지만 지나치게 긴 의료 대기 시간은 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남편의 고관절 수술을 기다리다 지친 한 여성이 BC 입법부에 관련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직접 호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오소유스에 거주 중인 리 홈(Hom)씨의 ‘수난사’는 지나치게 길어 보인다. 통증과 관련된 진단을 받기까지 홈씨는 근 2년을 기다렸습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오른 후에도 추가로 500일이 지났다는 전언입니다. 홈씨의 아내인 게이씨는 지난 20일 BC주의사당을 찾은 자리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통증을 참으며 기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가 향후 5년 안으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HSBC가 얼마 전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캐나다를 비롯한 전세계 10개국 젊은이들의 주택 소유에 대한 의식을 관찰한 것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집을 구매하려는 의지는 여전히 높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HSBC는 “임금 상승 속도는 느린 반면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그럼에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 비율은 34%로, 10개국 평균에 비해 6%P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연령대에서 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 중 82%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생애 처음으로 주택 ..
부동산 임대 산업의 영업 수익이 2015년 기준 977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것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해 임대업 부문의 영업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3.6% 증가한 641억달러입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된 임대업계 이익률은 2014년 33.8%에서 2015년 34.3%로 상승했습니다. 같은 업종 중에서도 비(非)거주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부문 영업 수익은 연간 기준 3.8% 오른 513억달러, 영업 비용은 33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비거주용 부문의 임대 수입은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가 하락 등에 큰 영향을 받았던 앨버타주의 비거주용 임대 영업 수익은 1.9% 감소했습니다. 특히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률은 ..
세계 주요 7개국(G7) 중 하나인 캐나다에서도 아동 빈곤은 풀기 어려운 숙제인 듯 보입니다. 특히 BC주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더욱 열악합니다. 아동 권익 단체 ‘캠페인2000’의 지난 연말 보고서대로라면 BC주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19.8%)이 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 소득, 즉 빈곤선 아래에 노출돼 있습니다. 아동 빈곤은 학교 현장에도 적지 않은 영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써리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불어와 사회를 담당하는 애니 오하나(Ohana) 씨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것이 교사인 자신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아동 빈곤은 학생 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재앙과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오하나씨는 ” 저소득층..
전체 고용시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를 둔 여성들의 고용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25세에서 54세 여성 가운데 80% 이상이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1950년만 해도 이 수치는 20%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같은 연령대 남성의 고용 시장 참여율은 1950년 97.1%에서 2015년 90.9%로 낮아졌습니다. 여성 고용률은 2015년 기준 77.5%로 남성에 비해 8%P 가까이 낮게 조사됐습니다. 고용의 질이나 일하는 시간도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파트타임 고용 비율은 18.9%로 집계된 반면, 남성은 5.5%만이 시간제로 일했습니다. 여성의 주당 근로 시간은 남성에 5시간 30분 정..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67.3%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5%P 늘어난 것입니다. 이 같은 비율대로라면 가처분 소득, 즉 소비나 저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1달러당 빚이 1달러67센트 정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공개된 캐나다 통계청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4분기에도 빚은 소득에 비해 여전히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1.1% 느는 동안 빚은 1.2% 상승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전언입니다. 다만 자산 중 가계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16.7%로 3분기 대비 변함이 없었습니다. 한편 4분기 가계 순자산은 1% 늘어난 10조2682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른 1인당 가계 순자산 평균은 28만13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통계..
주택 매매, 상당수 집주인들에겐 이것이 고민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집을 팔지 말지를 두고 집주인들이 꽤 갈등학 있는 모습입니다. 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집을 팔아 차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 집을 팔 계획이 있는 집주인 중 62%는 집을 내놓기가 꺼려진다는 입장입니다. 높은 집값 탓에 매각 후 이사갈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죠. 앞으로의 집값 변동에 대해 전체 설문 대상 중 54%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는 달리 40%는 향후 5년 안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주택 매매 계획이 있는 집주인 중 48%는 정부의 세제 및 정책 변화로 인해 집..
부모의 소득 지역과 사는 주(州)에 따라 자녀의 대학 진학률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세 남녀의 대학 등록 비율은 2001년 52.6%에서 2014년 63.8%로 11.2%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모의 소득이 하위 20%인 가정의 자녀가 대학 교육을 받게 된 비율은 37.4%에서 47.1%로 올라 9.4%P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 또한 소득 상위 20% 가정의 자녀가 대학에 가는 비율과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소득 상위 가정 자녀의 대학 진학 비율은 78.7%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대비 6.1%P 오른 것입니다. 통계청은 소득 상위 20% 가정과 하위 20% 가정 자녀의 대학 진학 비율 격차는 2001년 34..
캐나다에서도 신용카드 해킹은 꽤 흔한 범죄 중 하나입니다.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된 불편한 소식도 자주 접하게 되지요. 한번은 유명 호텔 체인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해커 등에 의해 누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홀리데이인(Holiday Inn), 크라운플라자(Crowne Plaza),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등 여러 개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GH)으로, 캐나다에도 100 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캐나다 공영방송 CBC보도에 따르면 국내 호텔 중 관련 해킹 사건의 피해는 홀리데이인,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등에 투숙한 사람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캔들우드스위트(Candlewood Su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