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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토리
BC주에서 그리즐리 곰 사냥이 전면 금지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유흥 목적의 사냥을 금지시킨데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BC주정부는 원주민에 한해 그리즐리 사냥이 부분 허용되지만, 이때에도 일명 트로피 사냥은 철저히 규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주정부는 “그리즐리는 BC주의 상징으로 간주돼 왔다”며 “주민들은 이 동물에 대한 사냥을 더 이상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주정부가 주민 약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리즐리 사냥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78%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BC주에 서식 중인 그리즐리는 대략 1만5000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텔러스(Tellus), 로저스(Rogers), 벨(Bell) 등 캐나다 대표 통신사간 가격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데이터 사용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는 소식인데요. 우선 통신 3사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기존 스마트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월 60달러에 10GB를 사용할 수 있는 특판 상품을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대형 통신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 이면에는 후발 주자들에게 시장 지분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듯 보입니다. SFU 마케팅 학과의 린지 메러디스(Meredith) 교수는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통신사간 가격 경쟁이 일종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비싸기로 악명 높은 캐나다 통신 요금이 계속해서 ..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로열은행(RBC)에 따르면 2016년 기준 BC주민의 30%가 향후 2년 안에 집을 구입할 것을 고려 중입니다. 이 수치는 2013년 20%, 2014년 22%, 그리고 지난해에는 27%로 각각 조사된 바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 대비 4%P 오른 29%가 주택 구매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 집을 사야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곳은 앨버타주(34%),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대서양연안주(23%)였습니다.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 의향은 특히 더 높은 모습입니다. 18세에서 24세 사이 캐나다인 중 43%가 2년내 주택 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P 오른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 집을 구매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해당 연령대의 각각 ..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 이상(51%)이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대의 렌트 생활자 중 76%는 향후 5년 이내 집을 구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주택 시장의 문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몬트리올은행(BMO)이 지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19세에서 35세 사이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29%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평생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세 탓입니다. 밀레니엄 세대는 생애 첫 주택 구입가로 평균 35만달러를 예상했습니다. BC주에서는 이 금액이 47만8113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퀘벡주 밀레니엄 세대의 예상 첫 주택 구입가는 23만4735달러..
메트로 밴쿠버를 대표하는 이른바 “꿈의 직장”은 어디일까요? 여론조사 기관인 인사이트웨스트(Insights West)사의 지난해 설문 결과를 토대로 꿈의 직장 20곳을 추려보았습니다. 인사이트웨스트사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메트로밴쿠버 지역 성인 2312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과 그 이유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직장인들의 직업 만족도와 직장 충성도는 전년 대비 소폭 높아진 모습입니다. 설문 대상 중 24%가 현재의 일로 인해 “즐겁다”(delighted)고 밝혔고, 50%는 “행복하다”(happy)는 입장입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2%P와 4%P 높아진 것입니다. 지금의 일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밝힌 비율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6%P 줄어든..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하면 총기 사건 혹은 사고로부터 안전합니다. 하지만 총기 사고가 한번 터지면 연이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이유는 총기 사건의 대부분이 조직간 알력 다툼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총기 피해가 발생하면 조직간 보복이 반복된다는 얘기죠. 총기 사건의 이면에는 바로 '마약'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마약 사용자는 자연스레 판매자의 길을 걷게 되고, 상대 유통 조직과의 세력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써리 지역에서만 총 3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총격 사건들이 보고될 때마다 15세 남자아이의 가족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했습니다. 마약에 빠진 아이 게리(가명)의 연루 가능성 때문입니다. 게리가 총격사건의 희..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은 있다. 하지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처 의지는 떨어진다” 한 여론조사에 나타난 캐나다인들의 생각입니다. 캐나다인들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을 것이라는 통념(?)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결과인데요. 이노베이티브리서치그룹(Innovative Research Group)이 실시한 해당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 중 37%는 기후 문제에 대해 “매우 걱정한다”고 밝혔습니다. 41%는 “다소 염려된다”는 입장입니다. 즉 81%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태도는 또 다른 질문 항목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기후 변화가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에 캐나다인 열 명 중 약 여섯 명이 동의했습니다. 26%는 “기후 변화가 아마 일어나고 있는 중..
내 집 마련까지 캐나다에서는 얼마나 오랫 동안 일해야 할까요? 브로드벤트 연구소(Broadbent Institute)의 계산대로라면 온전한 내 집을 갖기 위해 필요한 근로 시간은 1970년만 해도 200주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년 기준 그 기간은 두 배, 즉 400주를 일해야 한다는데요. 동 연구소는 집값 자체보다는 경제적 활동, 다시 말해 노동 측면에서 캐나다의 평균 주택 비용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1970년에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청산하는데 대략 200주가 걸렸고, 이 같은 추세는 약간의 편차는 있었지만 1986년까지 대체로 이어져 왔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입니다. 1986년 이후 3년간 집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모기지 완납까지에는 자연스레 더 많은 시..
18세에서 24세 사이 청년 범죄율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해당 나이대 인구 10만명당 5428명이 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와 비교할 때 타 연령대에서 인구 10만명당 기소된 숫자는 12세에서 17세 사이 4322명, 25세에서 29세 사이 4712명, 30세에서 34세 사이 4022명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청소년 및 청년들의 범죄율은 2009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2014년 18세에서 24세 사이 범죄율은 2009년 대비 31%, 같은 기간 12세에서 17세 사이 범죄율은 3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범죄 감소율은 이보다 높은 22%였습니다. 12세에서 17세, 18세에서 24세 사이 연령대..
캐나다에서도 아동 빈곤은 심각한 문젱ㅂ니다. 특히 원주민이나 이민 가정 아동들의 처지가 상대적으로 더욱 위태로운데요.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에 따르면 보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 아동들 중 60%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대비 9%P 높아진 결과입니다. CCPA는 “비(非)원주민 가정의 아동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거의 같은 13%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내 이민자 가정 아동의 빈곤율은 32%로 이 수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시적 소수자 가정의 아동 빈곤율 역시 비교적 높은 22%로 조사됐습니다. 데이비드 맥도널드(Macdonald) CCPA 선임 연구원은 “보호 지역 아동들의 빈곤 실태가 개선되기보단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