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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매 이유, 월세가 너무 비사서? 월세 인상률을 알아보니...

Myvan 2017. 11. 18. 10:34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집을 사는 것 뿐 아니라 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택 임대 시장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에 따르면 월세 생활은 더 이상 현실적인 주거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밴쿠버시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밴시티는 “밀레니얼 세대 세입자의 중간 소득 수준(연 4만300달러)을 감안할 경우, 밴쿠버시에서 월세 생활이 가능한 곳은 이스트헤이스팅스와 마폴 등 단 두 개 지역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대료가 소득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문제입니다. BC주 중간 주급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6.6% 인상된 반면, 같은 기간 메트로밴쿠버의 임대료는 11.4%나 뛰었습니다. 월세 평균은 1144달러, 공실률은 0.8%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월셋집 찾기가 그만큼 버겁다는 것입니다.

메트로밴쿠버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은 월세 생활자입니다. 밴쿠버시에서는 이 비율이 51%로 더 습니높다. 전체 세입자 중 33%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이들 월세 생활자가 높은 임대료 등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 있다는 것이 밴시티의 전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구인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세 생활자의 고용률은 69.1%로 자가 소유주에 비해 4.2%P 높았습니다.

 

글_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