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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초산 아이에게 미칠 영향은?

Myvan 2017. 7. 10. 13:36

초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고령 초산’이 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캐나다 통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령 초산이 아이 건강 상태 등에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들과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을 비교했을 때, 이 두 그룹은 건강, 행동, 인지 발달 면에서 몇 가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1998년부터 2005년에 태어난 아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와는 달리 고령 초산 산모(35세 이상)들은 25세에서 29세 사이에 첫 아이를 낳은 산모에 비해 출산 관련 위험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초산 산모 중 23%가 임신 기간 도중 고혈압에 시달렸다. 반면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산모 군에서는 13%만이 출산 관련 고혈압 증세를 보였다. 고령 초산 산모들이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비율은 40%로 비교 대상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들의 조기출산 비율도 17%로 비교 대상의 11%보다 6%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고령초산 산모들은 25세에서 29세 사이에 첫 아이를 낳은 산모보다 모유수유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초산 산모 중 43%가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데, 이는 비교 대상의 26%보다 17% 정도 높다.


캐나다의 35세 이상 고령 초산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1987년 4%에 불과했던 고령 초산은 2005년에는 11%로 세배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