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소위 '특급 도우미'로 통했던 장시호씨가 또다시 구속됐습니다. 장씨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형을 면하기에는 그가 저지른 죄질이 나쁘다는 얘기겠지요.
6일 사을 증잉지법 형사합의 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검찰의 구형량에서 1년을 추가한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장씨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선처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판결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모양새입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언급부터 "2년 6개월이면 많이 봐준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물론 특검의 특급 도우미였던 장씨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한편 캐나다 언론들도 한국의 국정 농단 사건을 주목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에 대한 탁핵이 결정됐을 당시에는 각 언론의 상세 보도가 잇따랐지요. 캐나다 언론들은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배경과 이에 대한 탄핵 찬반 양 진영의 반응까지 다뤘습니다. 탄핵 선고 후 박근혜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에 대해서도 지면이 할애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밴쿠버 교민사회는 "나라 망신이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글_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