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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반려견 프렌치블독 사고, 캐나다에도 비슷한 일이? 산책 시 개줄 길이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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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반려견 프렌치블독 사고, 캐나다에도 비슷한 일이? 산책 시 개줄 길이는?

Myvan 2017. 11. 8. 08:13

최시원 반려견 사고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개에, 특히 맹견에 물리는 사고는 캐나다에서도 꽤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 이른바 '개 공포증'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편 배달부로 일하고 있는 한인 A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A씨는 "우편 배달일을 하다 보면 개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받게 되는데, 그때마다 전직을 생각해 봤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화이트락에 사는 70대 여성이 핏불의 공격을 받고 손등 등이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이트락 시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 8월 20일 자신의 개를 산책시키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맹견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핏불이 자신의 개에게 달려들자 이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화이트락시는 “피해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이트락시는 맹견과 맹견 소유주에 대한 소재를 즉시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의 사례 이외에도 올 2월 밴쿠버에서는 13주된 요크세터리어가 맹견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써리에서는 산책 중이던 75세 노인이 맹견의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었고, 관련 법정 소송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밴쿠버시 조례를 살펴보면 공원 등에서 개를 산책시킬 경우 지정 지역 외에서는 개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때 개줄 길이는 2.5m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글_마이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