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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베이비붐 세대가 집을 파는 이유, 집값 전망, 렌트 비율은?

Myvan 2017. 10. 26. 10:49
주택 매매, 상당수 집주인들에겐 이것이 고민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집을 팔지 말지를 두고 집주인들이 꽤 갈등학 있는 모습입니다.

 

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다섯 명 중 두 명은 집을 팔아 차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 집을 팔 계획이 있는 집주인 중 62%는 집을 내놓기가 꺼려진다는 입장입니다. 높은 집값 탓에 매각 후 이사갈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죠.

 

앞으로의 집값 변동에 대해 전체 설문 대상 중 54%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는 달리 40%는 향후 5년 안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주택 매매 계획이 있는 집주인 중 48%는 정부의 세제 및 정책 변화로 인해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8%는 현재의 집값 수준만 놓고 보면, 집을 사는 것보다 세를 얻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5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중 67%는 집을 파는 이유로 ‘다운사이징’을 꼽았습니다. 집 크기를 줄이고 이를 통해 은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들에게도 또 다른 주택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집값이 전체적으로 너무 올라서죠.

18세에서 34세 사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주택시장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 중 61%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거나 렌트 중입니다. 23%는 평생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29%는 집을 가질 수 있을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