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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근로자, 시간당 최저 이정도는 번다. 최저임금 수준 가장 높은 지역은?

Myvan 2017. 10. 24. 10:47
온타리오주의 최저 임금이 오는 2019년 1월 1일 시간당 15달러로 조정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앨버타 주정부는 2018년 10월을 기점으로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양 주정부의 임금 정책이 BC주를 포함한 국내 다른 주(州)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온타리오주의 캐슬린 윈(Wynne) 주수상은 이번 임금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근로 시간은 길어졌지만 일자리의 안정성 등 근로자 보호장치는 약화됐다”며 “일하는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윈 주수상은 임금 인상 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은 같은 일을 하는 전일제 근로자의 임금과 동일해야 합니다. 또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모든 근로자는 연간 1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이 중 최소 2일에 대해서는 급여가 지급되어야 합니다. BC주 근로자의 경우 본인 휴가 이외에  가족 간병 휴가로 5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BC주 최저 임금은  9월 15일을 기점으로 11달러35센트로 올랐습다. 참고로 온타리오주의 현 시간당 최저 임금은 11달러40센트다. 준주를 통틀어 전국에서 시간당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앨버타주로, 이 지역 근로자는 한 시간에 최소 13달러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