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캐나다 강력 범죄 피해, 여성이 더 많다 본문

캐나다

캐나다 강력 범죄 피해, 여성이 더 많다

Myvan 2017. 10. 23. 20:03
2004년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신체 폭행 범죄가 피해자 신고 기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체 폭행 범죄 가운데 성폭행 발생률은 같은 기간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폭행, 성폭행, 강도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여성은 약 120만명입니다. 자기 신고 기준 인구 1000명당 전체 폭행 범죄 피해자는 여성 85명, 남성은 이보다 적은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성폭행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형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12세 이상 여성입니다. 통계청은 “1988년부터 2015년까지 18세 이상 국내 성인 범죄 비율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같은 경향은 남성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여성이 강도나 절도 등 재산범죄를 저지른 비율은 1988년 인구 10만명당 286.8명에서 2015년 226.1명으로 21% 가까이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남성 가해자의 감소 비율은 45%로 조사됐습니다.
 
폭행 범죄만 놓고 보면 남성 가해자의 수는 1988년 인구 10만명당 995.3명에서 2015년 823.2명으로 17%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와는 달리 인구 10만명당 여성 가해자의 수는 1988년 148.9명에서 2001년 189.7명으로 27% 증가했다”며 “이후에는 수치 변동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