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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각 도시 평균 집값 얼마나 될까?

Myvan 2017. 10. 23. 20:00
집을 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닙니다. 메트로밴쿠버 뿐만 아니라 교외 지역의 주택 시장 진입 장벽도 크게 높아진 모습입니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워메인랜드 대부분과 빅토리아 지역의 시장 접근성이 일제히 악화됐습니다. 동 기관이 올해 2월 28일 기준 지난 1년 간 BC주내 30개 지역의 집값 동향 등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밴시티는 “전통적으로 집을 구입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인식돼 온 밴쿠버 외곽 주택시장의 접근성도 크게 나빠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교외 지역의 주택 구입 환경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노스밴쿠버군(North Vancouver District)의 주택 시장 접근성이 38% 떨어졌습니다. 이 밖의 교외 지역 주택 시장 접근성 하락률은 델타 31%, 랭리타운십 29%, 미션 24%, 애보츠포드 및 미션 23%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밴시티는 주택시장 접근성은 지역 중간 집값과 중간 가계 소득을 이용해 계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 기관의 계산대로라면 이번 조사 대상 중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곳, 즉 집 구매가 가장 용이한 곳은 랭리시입니다. 이 지역 중간 집값은 27만1250달러, 세전 가계 소득에서 주택담보대출 월 상환금과 관리비 등을 비롯한 주택 유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 즉 GDS는 18.4%로 나타났습니다.
 
밴쿠버아일랜드에 위치한 수크(중간 집값 40만5000달러, GDS 24.2%) 랭리시에 이어 두번째로 주택 시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 지목됐으며 다음은 빅토리아(42만9950달러, 25.7%), 에스퀴몰트(44만9450달러, 26.9%), 칠리왁(38만5000달러, 27.9%)순이었습니다. 밴시티는 “메트로밴쿠버에서는 뉴웨스트민스터(6위, 43만250달러, 29.3%)와 포트코퀴틀람(9위, 47만950달러, 32%)이 주택 구입이 쉬운 10대 도시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도시는 웨스트밴쿠버로, 이 지역 중간 집값과 GDS는 각각 282만1500달러와 191.8%를 기록했습니다. 집을 유지하는데 소득의 두 배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주택 시장 문턱이 두번째로 높은 지역은 라이온스베이(142만5000달러, 96.9%)였으며, 노스밴쿠버군(136만달러, 92.5%), 오크베이(104만5000달러, 62.5%)가 이 뒤를 이었습니다.

단독주택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시장 진입이 가장 힘든 곳은 웨스트밴쿠버(324만달러, 220.3%)였다. 이 순위에서 2위는 밴쿠버(228만달러, 155%)였으며, 리치몬드(167만달러, 113.6%)와 노스밴쿠버군(166만8427달러, 113.4%)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사는 코퀴틀람(124만5000달러, 84.7%)은 9위, 포트무디(122만1000달러, 83.7%) 10위였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