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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요 도시 밴쿠버와 토론토 렌트비 전격 비교

Myvan 2017. 7. 6. 15:25
생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소득의 3분의 1 이상이 주거비로 지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주요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자격 심사시 이른바 이 '3분의 1 규칙'을 적용합니다. 그런데 이 규칙대로라면 원베드룸, 그러니까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 사는 밴쿠버의 세입자들은 매월 6000달러의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렌트비 정보 제공 사이트인 패드매퍼(PadMapper)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원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놀라지 마세요...1950달러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치입니다. 지역에 따라 월세는 달라질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싼 곳의 주거 환경이 비싼 곳보다 '평균적으로'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캐나다 내에서 밴쿠버와 함께 부동산 과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토론토 지역 아파트 렌트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토론토에서 방 하나짜리 아파트를 얻는데 들어가는 월세는 평균 1790달러입니다.

밴쿠버에서 방 두 개 짜리 아파트의 경우 전년 대비 월세가 0.9% 감소했다고 패드메퍼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평균 렌트비가 3150달러니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평균 렌트비가 3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이 한몫해 보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월세 4000달러 이상의 아파트도 허다합니다.

전국 25개 도시 중 월세 부담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지목된 토론토의 투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월 2300달러입니다. 다음은 빅토리아(방 하나 1180달러, 방 두 개 1400달러), 온타리오주 배리(1150달러, 1410달러), 오타와(1090달러, 1300달러)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