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밴쿠버 렌트비 얼마나 비쌀까? 렌트 정보 이 사이트를 클릭하라 본문
서양 문화권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이것도 이젠 ‘옛말’인 모양입니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에 따르면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젊은 세대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렌트비가 부모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된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통계를 보면 2016년 5월 기준 메트로 밴쿠버 밀레니얼 세대의 61%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5세에서 35세, 그러니까 대학을 졸업했을 거라 추정되는 연령대로 범위를 좁혀도 부모와의 동거 비율은 23%나 됩니다. 부모 곁을 맴도는 이유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의 57%는 “비싼 렌트비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27%는 “현재의 여건으로는 결혼이나 동거 등을 할 수 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신자유시대, 캐나다의 청년들도 결혼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밴쿠버의 렌트비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지역이나 방의 개수 등에 따라 질문에 대한 답은 천차만별일텐데요. 밴쿠버 사람들이 집을 얻을 때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ca)나 키지지(kijiji.ca)를 살펴보면, 렌트비 수준에 대해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고급 동네로 알려진 키칠라노의 방 두 개 짜리(865스퀘어피트, 약 24평) 콘도의 경우, 월 렌트비가 최저
2500달러 됩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코퀴틀람에서는 ‘운이 좋다면’ 월 1500달러 정도에 이 같은 집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집을 구할 때는 통상 월 렌트비의 절반 정도, 예를 들어 렌트비가 1500달러면 750달러를 디파짓(보증금)으로 내야 합니다. 집주인이, 혹은 집주인 대리인이 “렌트비를 한꺼번에 6개월치, 1년치 내야 한다”고 말한다면, 솔직히 의심, 많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메트로밴쿠버 곳곳에 신축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일종의 아파트 붐이 일어난 거죠. 여기에서는 분양을 목적으로 건축된 아파트를 흔히 ‘콘도’라고 부른답니다. 일반 임대용 아파트는 콘도에 비해 렌트비가 싼 대신, 세탁을 할 때는 보통 공동 세탁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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