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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 시기, 마음은 있지만 능력이... 다운페이먼트 마련 어렵다

Myvan 2017. 11. 24. 10:49
“집은 사고 싶지만 이를 위한 저축은 하지 않거나 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인 CIBC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 대다수의 현주소입니다.

18세에서 34세까지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64%가 “주택 소유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63%는 향후 5년 이내에 집을 살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건 밀레니엄 세대 대부분에겐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주택 소유를 계획 중인 사람들 가운데44%가 “저축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밀레니엄 세대에게 있어 주택 구입의 최대 어려움은 바로 다운페이먼트 확보입니다. 조사 대상의 54%가 이를 가장 뛰어넘기 어려운 장애물로 꼽았습니다. 53%는 집을 사기에는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는 입장이고 46%는 집값 상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IBC의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주택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주장에 캐나다인 상당수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젊은 세대가 집을 사는 것이 예전에 비해 어려워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18세에서 34세까지 연령대에서 이미 집을 소유 중인 사람들의 비율은 16%로 조사됐습니다.

 

글_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