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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강력범죄 늘어났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를 살펴보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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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강력범죄 늘어났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를 살펴보니...

Myvan 2017. 11. 16. 10:25
2015년 범죄 심각성 지수(Crime Severity Index, 이하 CSI)와 범죄 발생률이 최근 12년 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CSI가 높아졌다는 것은 사기, 무단침입, 강도,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많아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5년 경찰 접수 기준 CSI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며 “하지만 이는 2005년과 비교하면 31% 낮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CSI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앨버타주(18%)로 나타났으며, 준주를 제외하면 다음은 새스케처완주(10%), 매니토바주(8%), 뉴펀들랜드주(5%), BC주(4%)순이었습니다.

2015년 교통 부문을 제외한 전체 범죄 건수는 190만건을 조금 밑돌았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7만여 건 늘어난 것입니다.

강력 범죄의 유형별 증가율은 살인 미수와 총기 사용 각각 22%, 살인 15%, 강도 5%, 성폭행 4%, 폭행 3% 등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재산 범죄 가운데서는 사기 사건이 15% 늘어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며, 장물 소지와 신분 도용 등도 각각 13%와 9% 증가했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588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살인 사건은 2건, 아동 대상 성범죄는 13건입니다. 밴쿠버 지역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7407건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글_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