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캐나다의 매력, 캐나다에 사는 이유 본문
낯선 이가 보여준 친절함을 잊지 못하는 것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지상정인 모양입니다. 21년 전 보스니아 난민 신분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한 여성이 자신의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준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를 통해 공개된 이 사연의 주인공은 당시 9세 꼬마였던 타마라 래무소빅(Ramusovic)씨로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래무소빅씨는 방송에서 “밴쿠버에 정착한 뒤 우리 가족은 새로운 밴쿠버 드레이크가(Drake St.)의 예전 웰컴하우스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엄마와 아빠는 나와 남동생을 웰컴하우스 아랫쪽에 위치한 데이비드램 공원에 자주 데리고 갔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아들과 공놀이를 하고 있던 한 캐나다인과 마주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캐나다인이 현재 래미소빅씨가 찾고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래미소빅씨는 “놀랍게도 그는 처음 본 우리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는 친절함을 보여줬다”며 “그때 우리가 아는 영어 단어라곤 다 합쳐도 열 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것이 저녁 식사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저녁 식사는 캐나다가 낯설게만 느껴지던 한 가족에게는 더 없이 값진 선물로 다가온 듯합니다. 래무소빅씨는 “저녁 식사 후 나는 내가 다시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기억했습니다.
글_마이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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