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자원봉사, 기부 문화 확고하다지만.... 본문
BC주내 기부자 비율이 지난 5년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가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 것이 기부 행렬이 줄어든 주된 배경으로 보입니다.
밴시티가 BC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는 “3년 전에 비해 기부 액수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중 82%는 그 이유와 관련해 경제적인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높은 생활비와 정체된 수입 탓에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주거 문제도 기부를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전체 설문 대상 중 81%가 “거주지의 주택 시장 접근성이 지난 3년 간 더욱 나빠졌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수입에 비해 렌트비나 집값이 더욱 빠른 속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 69%는 “가계 소득이 생활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43%는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4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기부 의지가 약해진 이유로 38%는 주거 문제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을 돕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58%는 자신이 기부 규모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40%는 자선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게 우선순위이라는 입장입니다.
글_마이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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