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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Myvan 2017. 10. 13. 17:35

캐나다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2012년 조사된, 그러니까 좀 오래된 자료이긴 합니다만 캐나다가 한국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답은 뉴브런즈윅주의 몽튼입니다다.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모여 사는 밴쿠버는 조사 대상 16개 도시 중에서 14위를 기록했습니다다. 이는 컨설팅 업체 KPMG가 노동력, 세제, 부동산, 전기세 등 비용 측면을 고려해 매긴 일종의 성적표인데요. 이른바 MTV로 불리는 도시 중 몬트리올은 7위, 토론토는 12위에 올랐습니다.

밴쿠버가 14위에 처진 주된 이유는 부담스러운 임대료 탓입니다다. KPMG에 따르면 밴쿠버의 사무실 임대료가 16개 도시 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사무실 뿐 아니라 아파트 임대료도 매해 1위를 수성 중이지요. 반면 유틸리티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 순위에서 꼴찌는 캘거리로 조사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인건비와 임대료 때문인데요. 토론토도 고용 비용이 높다는 이유로 12위에 머물렀습니다.

비용만 따지면 캐나다 도시들이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보다는 기업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기업가들이 시장 규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비용만으로 ‘친기업 도시’를 선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게 중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