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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스 정, 캐나다군의 장군이 되다

Myvan 2017. 7. 25. 04:02

로열은행(RBC)이 후원하고 잡지 ‘캐네디언 이미그런트’가 주관한 ‘최고의 이민자 25인’에 한인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한스 정(정환석)씨로, 현재 캐나다군에서 준장으로 복무 중이다. 소수민족 출신이 장성으로 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주목받을만한 인물이다.

정 준장은 11세 때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했다. 토론토대학 의대를 졸업했으며, 1981년 군에 입대해 군의관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91년 걸프전 때는 수석 의무장교로 참전했다.

93년 귀국 후부터 그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달렸다. 오타와에서 프랑스어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한편 2005년에는 로열 로드 대학에서 리더십 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사관학교에서는 국가 안보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군에서 탄탄대로를 달려온 그는 2009년 준장으로 진급했다.

 



한편 ‘최고의 이민자 25인’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 투표에는 전국적으로 약 2만8000명이 참여했다. 운동선수부터, 정치인, 사업가까지 선정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시상식은 29일 토론토에서 개최됐고, 내달 5일에는 밴쿠버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후원한 로열은행은 “25인의 성공스토리는 새 이민자 뿐 아니라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도 소중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지난 2012년에 작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