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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필라노 연어 부화장을 가다

Myvan 2017. 7. 18. 15:16

캐필라노 연어 부화장

연어 그 아름다운 생명력

연어 부화장은 밴쿠버에선 너무 뻔한 나들이 코스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어의 회귀 본능을 직접 목격하지 않고서는, 그 생명력을 두고 감탄할 기회조차 없다. 연어를 대형마트 진열대에 놓인 영양가 풍부한 생선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이 놀라운 생명은 그저 흔한 식재료일 뿐이다. 9월부터 11월은 강을 떠나 바다로 흘러간 연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시기다.

 

연어를 보며 가슴이 쿵쾅거리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노스 밴쿠버 쪽으로 눈을 돌리자. 이곳엔 ‘캐필라노 강 연어 부화장’이 있다. 1번 고속도로에서 캐필라노 로드 방면으로 빠지거나 혹은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타고 노스 밴쿠버 방면으로 나온 뒤 캐필라노 로드 쪽으로 갈아타면 쉽게 연어 부화장까지 갈 수 있다.

 

부화장은 연중 개방되며, 10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45분까지, 11월은 8시부터 4시까지 연다.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는 캐필라노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공원 근처 캐필라노 댐까지의 산책로도 인상적이다. 산을 배경으로 넓게 뻗은 잔디밭은 쿵쾅거리며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밴쿠버 동부 지역에서도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을 만날 수 있다. 코퀴틀람 호이 크릭 부화장(Hoy Creek Hatchery)이 그곳이다. 이곳은 29752980 프린세스 크레슨트(Crescent) 사이 산책길에 있다.

 

캐필라노 강 연어 부화장

4500 Capilano Park Road., North Vancouver

604-666-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