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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 면접할 때 차별 있을까 없을까?

Myvan 2017. 7. 15. 03:08

캐나다에서 구직 활동을 할 때,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을 받게 될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캐나다가 차별 없는 복합문화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맞지만, UBC 연구진의 조사 내용대로라면 구직자들이 받는 차별 대우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UBC 연구진은 “고용주들에게 6000통의 이력서를 보낸 결과, 영국식 이름(성)을 갖지 않을 경우 구직활동 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마틴(Martin)이나 윌슨(Wilson) 등 영국식 이름이 있을 경우, 서류 전형 통과 확률이 타 국가 출신 등에 비해 무려 40%나 높았습니다. 캐나다 고용주 상당수가 이름만 보고 채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UBC 경제학과 필립 오리오폴로스(Orepoulos) 교수는 “이민 2세대나 3세대 또한 (영국식 ‘성’이 없다면) 캐나다 구직 시장에서 심각한 차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리오폴로스 교수는 “만약 고용주들이 이름에 따라 지원자를 차별 대우 하고 있다면, 이는 인권법(the Human Rights Act)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고용주들은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확률을 스스로 낮추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 한인 여성은 “영국계 남성과 결혼한 후 영국식 이름을 갖게 됐는데, 그때부터 면접 기회를 훨씬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다”며 “캐나다 구직 사회에서 차별은 분명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