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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하나는?

Myvan 2017. 3. 5. 05:31

밴쿠버가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지만, 같은 순위매김에 이의를 제기할만한 것들에서 온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하나가 바로 밴쿠버는 세계 최대 지진대에 속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밴쿠버에 살다 보면, 지진에 대해 둔감하게 됩니다. 실제 생활에서 지진을 크게 느껴본 적도, 지진 피해를 목격한 적도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뉴스에서는 지진이 자주 언급되는 편입니다. 이를테면 밴쿠버아일랜드(밴쿠버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섬으로서, 주도인 비고리아시가 있는 섬입니다)에서 서쪽으로 수십 혹은 수백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라는 뉴스는 흔히 접할 있는 내용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에 대해 강한 어조로 얘기하곤 합니다. 내일 당장, 아니면 수십년 빅원’(대지진을 의미하는 단어랍니다)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라는 지진 전문가의 주장입니다. 언제든 지진은 발생한다,라는 얘기겠지요.

 

실제 밴쿠버가 속한 BC 서북해안 지역은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관측되는 지진의 90^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합니다.. BC주에서는 매년, 사람들이 눈치채든 그렇지 않든간에 1200건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10년에 한번꼴로 강력한, 1세기에는 한번 정도는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있는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밴쿠버에 산다는 것은 지진 위험을 껴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이곳에서는 지진 대피 교육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튼튼한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몸을 숨겨야 합니다. 이때 탁자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리 등을 잡아 줘야 하지요. 창문이나 대형 액자, 샹들리에 주변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진 얘기가 조금 무시무시하게 들리셨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위협에 대비하는 나쁜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