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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금 RRSP, 중간에 꺼내 쓴 사람들 많다는데...

Myvan 2017. 10. 28. 09:48

RRSP, 사설 연금 투자 상품이죠. 세금이연,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캐나다인의 관심이 많은 대표적 금융 상품인데요. 하지만 연금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은퇴 전에도 RRSP 투자액에 손을 대는 경우가 적지 않답니다. 캐나다 주요 시중 은행 중 하나인 몬트리올은행(BMO)에 따르면, 71세 전에 자신의 RRSP에서 돈을 꺼내 쓴 투자자 비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38%로 4%P 증가했습ㄴ다. 


그렇다면 RRSP에 손을 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30%는 ‘주택 구입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생활비 조달을 위해서’라는 답변 역시 2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이 밖에 각각 18%는  ‘빚을 갚기 위해서’와 ‘급전이 필요해서’를 RRSP에 의지하게 되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BMO는 RRSP 평균 인출액은 올해 1만7213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05달러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 부티에그(Buttigieg) BMO 자산 관리 부문 이사는 RRSP를 중도 인출하는 투자자 비율이 높게 조사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단기적 필요에 의해 RRSP 투자액을 꺼내 쓰는 것이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부티에그 이사는 RRSP 인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BC주에서 RRSP를 중도 인출하는 투자자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 높은 44%로 집계됐습니다. RRSP에서 돈을 꺼내 쓴 이유에 대해 BC주 투자자 38%는 ‘집을 사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