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추천 커피 가게

캐나다 온 뒤에야 커피맛을 알게 됐다는 분들, 꽤 많습니다. 한국 자판기 커피에만 자신의 미각을 허락하신 분들이 커피의 신세계를 경험하곤 하지요. 이곳 캐나다에서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괜찮게 생각합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맥도널드 커피도 매우 훌륭하지요. 팀호튼의 더블더블은 한국 다방커피를 연상시켜준다는 점에서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단, 팀호튼의 라떼는 영 아니더군요^^

 

그런데 스타벅스, 맥도널드, 팀호튼의 커피는 너무 자주 눈에 띄는, 그래서 '나만의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유욕'을 충족히켜줄 커피집을 골라밨습니다. 물론 <캐나다스토리>의 더듬이에 걸리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그패서 밴쿠버 생활이 즐거운 것이기도 하지만^^

 

 

팀버트레인 커피 로스터스(Timbertrain Coffee Roasters)

개스타운에 위치한 커피집. 역사는 3년 정도 되지 않지만, 커피맛 하나로 많은 단골을 확보 중인 가게입니다. 기차 모양을 본따 실내 인테리어를 꾸민 게 눈에 띄는데, 이 독특함 탓에 이곳의 커피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커피집 이름이 팀버'트레인'으로 결정된 이유는 살짝 김이 샐 정도로 간단합니다. 이 가게는 세 명의 친구들이 공동 창업한 건데, 이들 모두 어린 시절부터 '기차'를 좋아했다네요. 주소 311  Cordova St. Vancouver. 

 

리볼버 커피(Revolver Coffee) 

커피 애호가라면 반드시 경험해 봐야할 곳. 이곳의 커피는 손님의 주문과 함께 향을 내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커피 한 잔 원샷 때리는 분들은 기다림의 시간이 살짝 못마땅하시겠겠지만, 그래도 뷰부디 참으세요. 커피맛 진짜 좋습니다. 진짜 커피향을 커피 애호가에게 제공하는 곳, 리볼버 커피가 생각하는 미션이라네요. 아, 일요일은 쉽니다. 주소 325 Cambie St. Vancouver 

 

벨 카페(Bel Cafe) 

다운타운의 대표 빌딩가, 웨스트조지아 선상에 있는 자그마한 커피집. 소박한 크기의 커피집이지만, 손님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커피 이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넥도, 이 집의 자랑거리. 주소 801 West Georgia St. Vancou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