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영화 한편;사랑의 블랙홀, 성촉절(그라운드호그데이), 가벼운 상상만으로도,,, 본문
매년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데이, 혹은 성촉절(성탄절 아니고^^)입니다. 다람쥐와 닮은 설치과 동물인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지요. 2월 2일 잠에서 깨어난 그라운드호그가 자기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동안 지속되고, 그렇지 않으면 봄이 금새 찾아온다는 게 ‘그라운드호그데이’의 핵심입니다. 한마디로 그라운드호그의 행동을 통해 봄이 오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거죠.
밴쿠버에서는 그라운드호그데이에 대해서 떠들어대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저는 실제 피부로 느끼는 입춘일은 날씨 관련 앱이 훨씬 정확할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호그데이가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이 되어 준 것에 대해서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 그라운드호그데이, 한국에는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더랬죠. ‘고스트버스터즈’의 유령 사냥꾼 빌 머레이와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영화 탓에 섹시하기만 할 것 같던 앤디 맥도웰이 출연한 영화 ‘사랑의 블랙홀’. 이 작품은 감독이나 작가의 가벼운 상상만으로도 영화가 할 수 있는 얘깃거리가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보기나 다름 없습니다. 영화는 그라운드호그데이 축제 현장을 취재차 방문했던 빌 머레이가 매일 똑같은 날을 경험하게 된다는 색다른 상상을 합니다. 말 그대로 ‘블랙홀’에 갇힌 빌 머레이. 그는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요? 사랑의 불랙홀, 진심 재밌습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살짝 야한 장면도 들어 있으니, 자녀와 함께 보실 계획이라면 주의가 필요할 듯^^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최고의 중국 식당은 어디일까? 맛집 블로거들이 뽑았다 (0) | 2017.06.30 |
---|---|
캐나다 밴쿠버에서 단독주택 관리하기 (0) | 2017.06.29 |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구 쇼핑. 코퀴틀람 가구 거리, 애슐리 매장을 가다. (0) | 2017.05.25 |
[추천미드]길모어걸스, 시즌 1 첫화에 울려퍼졌던 바로 그 노래 (0) | 2017.05.17 |
밴쿠버 다운타운 추천 커피 가게 (0) | 2017.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