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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기, 캐나다인 이중 국적 어떻게 생각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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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기, 캐나다인 이중 국적 어떻게 생각할까?

Myvan 2017. 9. 10. 18:29

캐나다인들은 어떤 사람을 ‘좋은 시민’이라고 생각할까? 로열은행(RBC)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캐나다인 95%는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하는 사람을 좋은 시민의 기본 조건으로 판단했다. 캐나다인 82%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타인의 차이점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덕목도 필요하다. 조사 대상 중 80%와 65%는 각각 환경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하는 것을 좋은 시민의 조건으로 꼽았다. 51%는 지역사회 참여를 중요하게 여겼다. 사회 참여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한인들이 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89%는 캐나다 태생 여부를 떠나 누구나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 중 무려 88%가 캐나다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이 비중은 캐나다 태생(82%)보다 높다.


마이클 아담스(Adams) 여론조사기관 인바이로닉스(Environics)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법을 준수하고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시민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인들은 새 이민자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캐나다인 44%는 새 이민자의 정착을 돕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중국적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이다. 캐나다인 70%가 이중국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