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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여행지 추천, 섀논 폭포

Myvan 2017. 6. 29. 07:50
서쪽 방향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웨스트밴쿠버의 끝자락을 넘어서다 보면, 위슬러 쪽으로 뻗어있는 99번도로를 자연스레 대하게 된다. 이 길의 또 다른 명칭은 익히 알려진 “시투스카이웨이”.  이름 그대로 바다에서 하늘까지, 압도적인 풍경이 바로 눈앞에서 연출된다. 이쯤 되면 시투스카이, 라는 다소 과장된 작명을 기꺼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오늘의 목적지는 시투스카이웨이 초입에서 약 50km 거리에 서 있는 섀논 폭포(Shannon Falls)다. 이 물줄기의 규모는 자신을 품은 숲의 웅장함과 비교하면 아담한 측에 속한다. 하지만 폭포를 배경으로 누구나 기념사진 찍기에 몰입하는 걸 보면, “와”라는 감탄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은 아니다.
산행코스와 공원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섀논 폭포의 매력. 그래서인지 휴일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다. 때문에 새논 폭포 주립공원 내 주차장이 만원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않고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가면 길 건너편 주차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섀논 폭포는 그저 발도장만 찍고 오기엔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특히 가족과 동행한다면, 바비큐 파티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벼운 도시락 정도는 준비해 두자. 폭포를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에 맛보는 도시락은, 이상하게 식욕을 더 자극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원 테이블 하나 미리 찜해놓는 수고가 필요하긴 하다. 

네비게이션 검색창에 “Shannon Falls Provincial Park”를 검색하면 손쉽게 방문이 가능하다. 가는 길에 “브리타니아 광산 박물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초등학생들에겐 꽤 인기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