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서지현 검사, 최영미 시인의 용기 있는 고발 #MeToo 재점화, 캐나다 직장 사회는? 본문

캐나다

서지현 검사, 최영미 시인의 용기 있는 고발 #MeToo 재점화, 캐나다 직장 사회는?

Myvan 2018. 2. 12. 11:15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과 이후 또다시 화제가 된 최영미 시인의 풍자시 <괴물>은 친근함이라는 껍데기를 쓴 성범죄가 한국사회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두 사람의 고발은 이른바 #MeToo(미투) 운동이 재점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 사회에서도 미투에 힘을 싣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다시 말해 성희롱, 성폭행을 포함한 성범죄가 캐나다에서도 결코 낯설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이는 수치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웨스트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캐나다 여성 직장인 중 50%가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성희롱 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여성 둘 가운데 한 명이 성희롱에 노출됐다는 얘긴데, 이들 중 적극적으로 대처한 비율, 그러니까 자신의 상사나 인사부 등에 이를 보고한 비율은 28%,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비율은 22%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34%는 “트러블메이커로 비춰지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 즉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겠지요.

 

 

한편 성희롱 등의 내용과 관련해 피해 여성의 55%가 직장 동료로부터 원치 않은 음담패설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 데이트 강요, 일터에서 음란물 보여주기 등이 성희롱 등의 예로 지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