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남녀 임금 격차, 캐나다도 마찬가지? 본문
캐나다는 대표적 양성 평등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새로 집권한 저스틴 트뤼도 정부가 내각의 남녀 장관 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한 바 있는데, 이는 캐나다의 양성 평등 노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 되기도 했지요. 당시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후 줄곧 회자되는 답변을 남깁니다. “2015년이니까요…”
하지만 정치계가 아닌 직장 사회에서는 “2015년이니까요”라는 선언(?)이 온전히 통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2016년이, 2017년이, 또 한해가 지나 2018년이 되어도 급여 면에서 남녀 차이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가 시사 전문지 맥클린스의 의뢰로 실시한 최근 설문에서 캐나다 직장인 중 62%는 “업무 내용과 이를 수행하는 능력이 같더라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 비율은 75%로 남성에 비해 26%P 높게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캐나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임금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풀타임 근로자들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이들 중 31%는 남녀 임금차가 11%에서 20% 사이라고 봤습니다. 응답자의 23%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1%에서 최대 30%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녀 사이에 임금 차이가 없다라는 얘기에는 단 6%만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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