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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 한해에 얼마나 받아들일까? 이민 문호 확대? 지난해 이민 유입 통계를 살펴보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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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 한해에 얼마나 받아들일까? 이민 문호 확대? 지난해 이민 유입 통계를 살펴보니...

Myvan 2017. 11. 6. 07:47

최근 몇몇 언론에서 캐나다가 향후 3년에 걸쳐 10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민 문호가 대폭 넓어졌다는 기사였는데, 실은 이게 '뉴스'는 아닙니다. 캐나다가 한해에 적게는 25만명 많게는 3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이민자 없이 나라가 굴러갈 수 없다는 건 캐나다 당국이 가장 잘 알 겁니다.

 

2016년 기준 캐나다의 총인구가 3628만642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간 기준 1.2%, 즉 43만7815명 늘어난 것입ㄴ다.

인구 증가의 주된 이유는 이민자 유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 기간 이민자는 2009/10년 이후 가장 많은 32만932명으로, 전체 인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2015년 11월 시작된 시리아 난민의 국내 정착이 이민자 규모가 눈에 띄게 커진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자 유입이 국내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연간 이민자수는 지난 2011/12년 26만115명, 2012/13년 26만3156명, 2013/14년 26만7096, 2014/15년 24만844명으로 꾸준히 20만명선을 상회하다 2015/16년 이른바 '30만명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정부가 1년 동안 받아들일 이민자의 수를 지난 10년간 평균 대비 5만명 늘어난 3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번 인구 통계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6.5%로 한 해 전에 비해 0.4%P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반면 0세에서 14세까지의 인구 비율은 16.1%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고 통계청은 전했습니다. 캐나다인의 중간 나이는 40.6세로 1년 전보다 0.1세 높아졌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