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밴쿠버 마약 문제 심각하다, 펜타닐 오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본문
불법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검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BC주에서만 914명이 해당 원인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80%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불법 약물로 인한 폐해는 지난해 12월 들어서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동월 사망자는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4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진 펜타닐이 약물 남용 사망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펜타닐 위기’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위기가 당분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BC검시청의 리사 라폰테(Lipointe) 수석 검시관도 이 점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C 보건부 관계자는 “약물 남용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확충에 보다 많은 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연방 정부도 조치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이크 주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공공 의료와 관련해 비상 상황을 선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는 밴쿠버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라폰테 검시관은 “12월 한 달 동안 밴쿠버에서만 총 51명이 약물 복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다섯 명 중 네 명은 남성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30세에서 49세로 조사됐습니다.
글_마이밴
'캐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CEO 연봉킹은? 고소득 전문 경영인 급여 수준을 살펴보니... (0) | 2017.10.31 |
---|---|
밴쿠버 시간당 최저 임금 15달러 올려야, 빈곤율 너무 높다 (0) | 2017.10.31 |
은퇴 후에 대한 걱정, 캐나다인도 예외는 아니다 (0) | 2017.10.31 |
캐나다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캐나다 이민자의 나라다, 앞으로의 전망 (0) | 2017.10.29 |
비타민A 결핍 치매, 알츠하이머의 원인 될 수 있다 (0) | 201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