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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제 삶의 만족도는? 학력과 비교해 보니

Myvan 2017. 10. 25. 12:21
학력과 일자리간 불일치가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다시 말해 학력에 걸맞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우리의 행복도는 당연히 줄어들까요? 캐나다 통계청이 이민자와 비(非)이민자 각각을 대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추적했습니다.

동 기관의 해당 연구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보건 관련 자료에 나타난 국내 25세 이상 64세 이하 대졸 근로자의 삶의 만족도를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민자나 비이민자, 그러니까 캐나다 태생 모두 자신의 학력이 요구되지 않은 일에 종사할 경우, 당연한 얘기겠지만 삶의 만족도는 비교적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동 연령대 근로자에 비해 만족도와 관련된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도 일면 당연한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떠한 일이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통계청이 이번에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졸인 이민자가 고졸 이하의 학력을 요구하는 직장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입니다. 캐나다 태생의 12%가 자신의 학력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반면,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이 수치가 30%로 높았습니다.

우선 캐나다 태생을 살펴보면, 자신의 학력에 맞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을 때는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8.33점,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7.93점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의 학력이 요구되지 않은 직장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0.25점 더 낮았습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