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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에 대한 횡포 증오범죄 캐나다는? 비기독교인 급증한다

Myvan 2017. 10. 23. 19:43
증오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정 인종, 민족, 종교 등에 대해 별 다른 이유 없이 반감을 드러내는 행위가 많아졌다는 얘기죠.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발생한 증오범죄는 경찰 집계 기준 1362건으로 전년 대비 67건, 즉 5%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무슬림과 서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범죄 피해자가 된 경우는 2014년 99건에서 2015년 159건으로 61% 늘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유대인 대상 증오 범죄는 213건에서 178건으로 30건 이상 줄었습니다. 전체 증오범죄에서 유대인과 무슬림 대상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3%와 12%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무슬림 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별도의 범죄 예방책이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전체 인구에서 비(非)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는 2036년에는 비기독교인 인구가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무슬림이나 힌두교도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2015년 특정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증오 범죄는 1년 전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아랍과 서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33%나 늘어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통계청은 “전체 증오범죄 둘 중 하나(48%)는 인종이나 민족과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증오범죄는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5년 전체 증오범죄 중 71%가 캐나다인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전국 10대 도시에서 일어났다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전체 증오범죄 가운데 43%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국내 3대 도시에 집중됐습니다.    

주요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증오 범죄 발생 건수는 밴쿠버 4.6건, 빅토리아 1.9건, 토론토 5.4건, 캘거리 4.7건, 에드먼튼 6건 등으로 조사됐ㅅ브니다.

 

글_마이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