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토리
캐나다 대학생활, 입학만 한다고 다가 아니다 본문
영어점수는 높지만 실제 실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에 대해 밴쿠버 교육청이 우려를 나타냈다.
밴쿠버 교육청의 커트 헤인리치(Heinrich)씨는 News1130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이 영어 수업에 낙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과외 수업 등을 받은 뒤 다음 학기에 곧바로 학점을 취득한다”고 말했다. 달리 해석하면 돈을 주고 학점을 산다는 얘기다.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갖가지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영어 실력 자체가 낮기 때문에, 대학 입학 후에는 수업을 쫓아가기에도 벅차다는 게 중론이다. 대학이 요구하는 영어인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SFU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에세이를 고쳐주는 유료 웹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영어 때문에 애를 먹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학에 가서도 개인교사에 의존하는 학생 또한 적지 않다. 과외비는 시간당 3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 중퇴율도 자연히 높은 편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2월 기준 BC주의 종합대학 중퇴율은 18%로 전국 평균(16%)을 웃돌았다. 당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통계자료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대학의 사례를 검토하면 실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2008년 발표된 한 박사논문에 따르면, 한인 1·5세, 2세 학생들의 미국 명문대 중퇴율은 무려 44%에 이른다. 이는 유대계 학생들의 중퇴율 12.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일부에서는 “높은 사교육 의존도가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며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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