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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운전 딱 걸렸을 때 흔한 변명 Top10

Myvan 2017. 7. 16. 08:01

과속 단속에 ‘딱 걸린’ 운전자들은 과연 어떤 핑계를 댈까? 경찰은 아무리 그럴듯한 핑계도 ‘딱지 발급’은 막지 못한다고 말한다. BC차량보험공사(ICBC)가 가장 흔한 핑계 10가지를 모았다.

<회사(학교)에 늦었어요>
지금 가지 않으면 해고될 거라든지, 아니면 낙제할 거라는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궂은 날씨나 사고 등에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길을 나서는 습관을 갖자. 늦는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




<그렇게 빨리 달리는 줄 몰랐어요>
두 번째 핑계는 과속 사실을 몰랐다는 것. 하지만 속도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도로상황에 집중하면서 가끔씩 속도계를 확인하자. BC주에서만 과속 관련 교통사고가 한 해 평균 8200건이나 일어난다. 이로 인해 매년 5500명이 다치고 161명은 목숨을 잃는다. 감속운전이 사고발생률을 낮춘다는 사실, 잊지 말 것.


<제한속도가 그것밖에 안 됐나요?>
단속 경찰관에게 이 핑계는 새빨간 거짓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제한 속도 표시는 도로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난폭운전자를 피해 가느라 그랬어요>
난폭운전자자나 지나치게 느리게 가는 차 때문에 과속했다는 핑계로도 면피는 어렵다. 차량 사이를 요리조리 누비는 ‘곡예운전’은 도로안전의 적이다.


<내 차는 그렇게 빨리 가지 못한다니까요>
그럴듯한 시도. 하지만 당신이 운전하는 것이 모터 달린 자전가나 스쿠터가 아니라면, 벌금은 피해갈 수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속도를 5% 줄이면 사고 발생률은 14%에서 20%까지 낮아진다고 한다.


<차 간격을 유지하며 달렸을 뿐이에요>
제한 속도 내에서 차량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뒤차가 너무 바싹 붙는다 싶으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괜히 차량 간격 유지하다 딱지 끊는 것보다는 낫다.


<제한속도보다 시속 10Km 정도 빨리 갔는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화장실이 급해서요>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주유소 화장실. 때문에 이 핑계에 속아줄 어리숙한 경찰관은 없다.


<아내와 ‘논쟁’을 벌이느라, 집중하지 못했어요>
물론 운전하다 말싸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논쟁은 차 밖에서 하는 것이 정석이다.


<아파서 병원에 가는 길이에요>
병원에 가야 한다는 핑계, 더 나아가 ‘아이가 곧 나올 것 같아요’식의 주장(?)으로도 단속은 피해가기 어렵다. 경찰관은 아마 이렇게 되물을 거다. “응급차량을 부르지 그랬어요?”